17) CEX vs DEX 완전 비교 - 어떤 거래소를 써야 할까?
암호화폐를 사고팔 때 어디서 거래하시나요?
대부분은 업비트, 빗썸 같은 거래소를 쓰실 거예요. 편하고 익숙하니까요.
그런데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는 이런 말들을 자주 듣게 됩니다:
“거래소에 코인을 두면 안 돼” “진짜 암호화폐 투자자는 DEX를 써야 해” “메타마스크로 직접 스왑하는 게 더 싸”
혼란스러우시죠? 도대체 뭐가 뭔지 모르겠고, 지금 쓰는 거래소에 뭔가 문제가 있는 건지 불안하기도 하고요.
오늘은 이 모든 의문을 깔끔하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.
중앙화 거래소(CEX)와 탈중앙화 거래소(DEX)의 차이점, 각각의 장단점, 그리고 언제 무엇을 써야 하는지까지!
이 글 하나면 거래소 선택은 끝입니다.
CEX와 DEX, 기본 개념부터
중앙화 거래소 (CEX: Centralized Exchange)
우리가 흔히 아는 그 거래소입니다.
CEX는 은행처럼 운영되는 거래소예요. 회사가 있고, 서버가 있고, 고객센터가 있죠.
대표적인 예시:
- 국내: 업비트, 빗썸, 코인원, 코빗
- 해외: 바이낸스, 코인베이스, 크라켄, OKX
작동 방식:
- 회원가입하고 본인인증
- 원화나 코인을 입금
- 거래소 내부 시스템에서 매수/매도
- 내 자산은 거래소가 보관
쉽게 말해, 증권사 앱이랑 비슷해요. 회사를 믿고 맡기는 거죠.
탈중앙화 거래소 (DEX: Decentralized Exchange)
이건 좀 다릅니다. 회사도 없고 서버도 없어요.
DEX는 스마트 컨트랙트로 작동하는 자동 거래 시스템입니다.
대표적인 예시:
- 이더리움: 유니스왑(Uniswap), 서시스왑(SushiSwap)
-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: 팬케이크스왑(PancakeSwap)
- 솔라나: 레이디움(Raydium)
작동 방식:
- 내 지갑(메타마스크 등)을 DEX에 연결
- 내가 직접 코인을 보유한 채로 거래
- 스마트 컨트랙트가 자동으로 교환 처리
- 내 자산은 내 지갑에 보관
아무도 내 돈을 맡지 않아요. 내가 직접 관리합니다.
핵심 차이점 한눈에 비교
이해를 돕기 위해 표로 정리해볼게요.
| 구분 | CEX (중앙화 거래소) | DEX (탈중앙화 거래소) |
|---|---|---|
| 관리 주체 | 회사 | 스마트 컨트랙트 |
| 자산 보관 | 거래소가 보관 | 내 지갑에 보관 |
| 회원가입 | 필요 (본인인증) | 불필요 (지갑만 연결) |
| 사용 난이도 | 쉬움 | 중~어려움 |
| 거래 속도 | 빠름 (즉시) | 느림 (블록체인 처리) |
| 수수료 | 거래 수수료 | 가스비 + 스왑 수수료 |
| 상장 코인 | 제한적 (심사 필요) | 무제한 (누구나 등록) |
| 원화 거래 | 가능 | 불가능 (코인↔코인만) |
| 고객 지원 | 있음 | 없음 |
| 해킹 리스크 | 거래소 해킹 시 피해 | 내 실수로만 피해 |
간단히 요약하면:
- CEX = 편하고 빠르지만 회사를 믿어야 함
- DEX = 불편하지만 완전한 자기 통제
CEX의 장점과 단점
장점: 왜 대부분 CEX를 쓸까?
-
사용이 정말 쉬움
- 앱 깔고 가입하면 끝
- 주식 거래하듯이 클릭 몇 번이면 매수/매도
- 초보자도 5분이면 시작 가능
-
빠른 거래 속도
- 즉시 체결
- 블록체인 기다릴 필요 없음
- 고빈도 트레이딩 가능
-
원화 입출금 가능
- 은행 계좌로 바로 입금
- 수익 나면 원화로 바로 출금
- DEX는 이게 안 됨!
-
다양한 거래 옵션
- 현물 거래
- 선물/마진 거래
- 스테이킹, 예치 등 부가 서비스
-
고객 지원
- 문제 생기면 고객센터에 문의
- 계정 복구 가능
- 분쟁 해결 절차
-
법정 화폐 거래
- USD, KRW 등으로 직접 구매
- 신용카드 결제도 가능 (해외)
단점: CEX의 리스크
-
거래소 신뢰 문제
- 내 코인이 진짜 내 거인가?
- 거래소가 파산하면? (FTX 사태)
- 인출 제한, 동결 가능성
-
해킹 리스크
- 거래소가 해킹당하면 내 자산 피해
- 과거 사례: Mt.Gox, Coincheck, 업비트 등
-
규제와 검열
- 정부가 거래소에 압력 가능
- 특정 코인 상장 폐지
- 계정 동결 (자금세탁 의심 등)
-
본인인증 필요
- 개인정보 제공 필수
- 익명성 없음
- KYC(고객확인제도) 절차
-
제한적인 코인 선택
- 거래소가 상장한 코인만 거래 가능
- 신규 코인, 소형 알트코인 거래 어려움
-
수수료
- 거래 수수료 (보통 0.05~0.25%)
- 입출금 수수료
- 누적되면 생각보다 큼
가장 큰 문제는 “Not your keys, not your coins” (내 키가 아니면, 내 코인도 아니다)입니다.
거래소에 코인을 맡긴다는 건, 거래소를 100% 신뢰한다는 의미예요.
DEX의 장점과 단점
장점: DEX만의 매력
-
완전한 자산 통제
- 내 지갑 = 내가 100% 통제
- 아무도 내 자산을 동결/압류할 수 없음
- “Not your keys, not your coins” 해결
-
익명성과 프라이버시
- 본인인증 불필요
- 지갑 주소만 있으면 거래 가능
- 개인정보 노출 제로
-
거래소 해킹 리스크 없음
- 중앙화된 서버가 없으니 해킹할 곳도 없음
- 내 실수만 조심하면 됨
-
무한한 코인 선택
- 상장 심사 없이 누구나 토큰 등록 가능
- 신규 프로젝트 조기 발굴
- 메이저 거래소에 없는 코인도 거래
-
검열 저항성
- 정부나 기관이 막을 수 없음
- 24/7 항상 작동
- 전 세계 어디서나 접근 가능
-
투명성
- 모든 거래가 블록체인에 기록
- 스마트 컨트랙트 코드 공개
- 조작 불가능
단점: DEX의 한계
-
사용 난이도 높음
- 지갑 설정, 시드 구문 관리
- 가스비 개념 이해 필요
- 초보자에게는 진입장벽
-
느린 거래 속도
- 블록체인 처리 시간 필요
- 네트워크 혼잡 시 몇 분~몇십 분
- 실시간 트레이딩 어려움
-
높은 가스비 (이더리움)
- 네트워크 사용료 (가스비) 발생
- 혼잡할 때 수수료 폭증
- 소액 거래는 수수료가 더 클 수도
-
원화 입출금 불가
- 오직 코인↔코인 교환만 가능
- 결국 CEX에서 원화로 환전 필요
- 완전히 CEX를 안 쓸 순 없음
-
고객 지원 없음
- 실수로 잘못 보내면 영영 잃어버림
- 복구 불가능
- 모든 책임은 본인
-
사기 코인 많음
- 누구나 토큰 만들 수 있어서
- 러그풀(rug pull) 위험
- 스캠 프로젝트 판별 필요
-
유동성 부족 (소형 코인)
- 인기 없는 코인은 거래량 적음
- 슬리피지 (가격 미끄러짐) 발생
- 원하는 가격에 못 팔 수도
DEX는 자유와 책임이 함께 옵니다. 통제권을 갖는 대신, 모든 실수도 내가 책임져야 해요.
수수료 비교: 진짜 어디가 저렴할까?
실제로 10만 원어치 거래한다고 가정해볼게요.
CEX 수수료 (업비트 기준)
- 거래 수수료: 0.05%
- 10만 원 거래 시: 50원
- 원화 입금: 무료
- 원화 출금: 1,000원
- 코인 출금: 코인마다 다름 (비트코인 약 5,000원)
총 비용: 약 1,050원 ~ 6,050원
DEX 수수료 (유니스왑 기준, 이더리움)
- 스왑 수수료: 0.3%
- 10만 원 거래 시: 300원
- 가스비: 상황에 따라 천차만별
- 한가할 때: 2,000~5,000원
- 혼잡할 때: 10,000~50,000원 이상!
총 비용: 약 2,300원 ~ 50,300원
어? DEX가 훨씬 비싸네요?
맞습니다. 이더리움 기반 DEX는 가스비 때문에 소액 거래에 불리합니다.
하지만!
DEX 수수료 (팬케이크스왑, BSC)
- 스왑 수수료: 0.25%
- 10만 원 거래 시: 250원
- 가스비: 100~500원 (매우 저렴!)
총 비용: 약 350원 ~ 750원
오히려 CEX보다 저렴할 수 있어요!
결론:
- 대규모 거래: DEX가 유리할 수도
- 소액 거래: CEX가 유리
- 네트워크 선택이 중요 (이더리움 vs BSC vs 솔라나)
상황별 최적의 선택
그래서 뭘 써야 할까요?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.
CEX를 써야 할 때
-
암호화폐 입문자
- 처음 시작한다면 무조건 CEX
- 사용법 익히고 경험 쌓기
-
원화 ↔ 암호화폐 교환
- 원화 입금해서 코인 사기
- 수익 실현해서 원화로 출금
-
대형 알트코인 거래
- 비트코인, 이더리움, 리플 등
- CEX에 충분한 유동성
-
빠른 매매 (트레이딩)
- 데이 트레이딩
- 스캘핑
- 차트 분석하며 짧은 텀 매매
-
레버리지 거래
- 선물, 마진 거래
- DEX에는 대부분 없는 기능
-
안정성과 편의성 중시
- 고객 지원 필요
- 실수했을 때 복구 가능성
DEX를 써야 할 때
-
신규/소형 알트코인 투자
- CEX에 상장 안 된 코인
- 조기 발굴한 프로젝트
-
장기 보유 (HODL)
- 사서 오래 묵힐 거라면
- 내 지갑에 안전하게 보관
-
프라이버시 중시
- 익명으로 거래하고 싶을 때
- 개인정보 제공 꺼림칙할 때
-
대량 자산 보관
- 큰 금액은 거래소보다 내 지갑이 안전
- 거래소 해킹 리스크 회피
-
DeFi 활용
- 스테이킹, 유동성 공급
- 이자 농사 (Yield Farming)
- 대출/차입
-
특정 블록체인 생태계 참여
- 이더리움 NFT 구매
- 게임파이 토큰 거래
- 신규 체인 탐험
내 추천: 하이브리드 전략
대부분의 투자자에게는 둘 다 사용하는 전략이 최선입니다.
실전 예시:
- CEX (업비트): 원화 입금 → 이더리움 매수
- CEX에서 내 메타마스크 지갑으로 이더리움 출금
- DEX (유니스왑): 이더리움으로 원하는 알트코인 스왑
- 알트코인을 내 지갑에 장기 보관
- 수익 실현 시: DEX에서 이더리움으로 스왑 → CEX로 전송 → 원화 출금
이렇게 하면 양쪽의 장점을 다 살릴 수 있어요!
DEX 처음 사용하기: 초보자 가이드
“DEX 써보고 싶은데 어떻게 시작하지?”
단계별로 알려드릴게요.
1단계: 지갑 만들기
가장 인기 있는 메타마스크(MetaMask)를 추천합니다.
설치 방법:
- metamask.io 접속
- 크롬 확장 프로그램 설치 (또는 모바일 앱)
- 새 지갑 생성
- 비밀번호 설정
- 시드 구문 12개 단어 백업 (절대 잃어버리면 안 됨!)
주의사항:
- 시드 구문은 절대 타인에게 알려주지 말 것
- 종이에 적어서 안전한 곳에 보관
- 스크린샷 찍어서 클라우드 저장 NO
2단계: 지갑에 암호화폐 보내기
DEX에서 거래하려면 코인이 있어야겠죠?
절차:
- CEX (업비트 등)에서 이더리움 매수
- 메타마스크 주소 복사 (0x로 시작)
- 업비트에서 출금 신청
- 주소 정확히 입력 (한 글자라도 틀리면 날아감!)
- 소액으로 먼저 테스트 전송 추천
- 10~30분 후 메타마스크에 도착 확인
3단계: DEX 접속 및 지갑 연결
유니스왑을 예로 들어볼게요.
방법:
- app.uniswap.org 접속
- “Connect Wallet” 클릭
- MetaMask 선택
- 연결 승인
이제 준비 끝!
4단계: 토큰 스왑 (교환)
드디어 거래를 해봅시다.
절차:
- 스왑 페이지에서 교환할 코인 선택
- From: ETH (내가 가진 코인)
- To: USDC (받고 싶은 코인)
- 금액 입력
- 예상 수령량 확인
- “Swap” 클릭
- 가스비 확인 후 승인
- 거래 처리 대기 (1~5분)
- 완료!
처음엔 긴장되지만, 한두 번 해보면 쉬워요.
5단계: 토큰 추가하기
새로 산 토큰이 안 보이나요? 수동으로 추가해야 합니다.
방법:
- 메타마스크에서 “Import tokens” 클릭
- 토큰 컨트랙트 주소 입력 (CoinGecko에서 찾기)
- 토큰 정보 자동 입력됨
- 추가 완료
이제 내 지갑에서 새 토큰을 볼 수 있어요!
안전하게 사용하는 팁
CEX든 DEX든, 안전이 최우선입니다.
CEX 안전 수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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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단계 인증 (2FA) 필수
- OTP 앱 사용 (구글 OTP 등)
- SMS는 해킹 위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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화이트리스트 설정
- 출금 가능한 주소 미리 등록
- 해커가 다른 곳으로 못 빼감
-
대량 자산은 보관 금지
- 거래할 금액만 두기
- 나머지는 개인 지갑으로
-
피싱 메일 주의
- 거래소 공식 URL 확인
- 링크 클릭하지 말고 직접 검색
-
믿을 수 있는 거래소 사용
- 오래되고 평판 좋은 곳
- 사용자 많고 유동성 높은 곳
DEX 안전 수칙
-
시드 구문 철저히 보관
- 종이에 적어 금고에
- 절대 디지털로 저장 말기
-
피싱 사이트 조심
- URL 정확히 확인
- 북마크 활용
-
스마트 컨트랙트 승인 주의
- 무한 승인(Unlimited Approval) 조심
- 믿을 수 있는 프로토콜만
-
가스비 확인
- 비정상적으로 높으면 취소
- 가스비 낮은 시간대 이용
-
새 토큰 리서치
- 컨트랙트 주소 확인
- 감사(Audit) 받았는지 체크
- 러그풀 의심되면 투자 금지
-
하드웨어 지갑 고려
- 대량 자산은 레저(Ledger), 트레저(Trezor) 사용
- 해킹 거의 불가능
미래 전망: CEX와 DEX의 공존
어느 쪽이 이길까요?
제 생각은 공존입니다.
CEX의 미래
- 규제 강화로 더 안전해질 것
- 기관 투자자 유입의 창구 역할
- 편의성은 계속 우위
- 전통 금융과의 다리
DEX의 미래
- 기술 발전으로 사용성 개선 (Layer2 등)
- 가스비 문제 해결 (저렴한 체인들)
- DeFi 생태계의 핵심
- 진정한 탈중앙화 구현
결국 둘 다 필요합니다.
CEX는 편의성과 법정화폐 연결을 담당하고, DEX는 자유와 혁신을 담당하죠.
현명한 투자자는 상황에 맞게 둘 다 활용합니다.
마무리: 당신의 선택은?
정답은 없습니다. 당신의 필요에 맞게 선택하세요.
초보자라면: CEX부터 시작 → 익숙해지면 DEX 도전 중급자라면: 상황별로 CEX와 DEX 병행 고급자라면: DEX 중심 + 원화 환전만 CEX
기억하세요:
- CEX = 편의성, 속도, 원화 연결
- DEX = 자유, 통제, 무한한 선택
둘 중 하나만 고집할 필요 없어요. 도구일 뿐입니다.
목적에 맞는 도구를 선택하는 게 진짜 실력입니다!
당신의 암호화폐 여정이 안전하고 수익 있기를 바랍니다.
다음 글 예고
거래소도 알았고, 코인도 샀다면… 이제 어디에 보관할까요?
다음 글에서는 암호화폐 지갑의 모든 것을 다룹니다!
핫월렛 vs 콜드월렛, 커스터디얼 vs 논커스터디얼, 메타마스크부터 레저까지!
“지갑 종류가 왜 이렇게 많아?” “어떤 지갑이 가장 안전해?” “하드웨어 지갑은 꼭 필요한가?”
이 모든 궁금증을 해결해드리겠습니다. 내 소중한 자산, 제대로 지키는 방법을 배워보세요!
지갑 선택이 곧 자산 보안입니다.